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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16 [자작곡] 비운의 곡 "한밤의 고백" 1
발매연도 : 2006년 백승일 1집
작사/작곡/편곡 : 선종욱 (블로그 쥔장 본인)
참여 뮤지션 : 우순실 누님 (잃어버린 우산 부르셨던!!)



前 천하장사 백승일을 기억 하십니까?
약관 17살의 나이에 천하를 평정하던 진짜 리얼 천하장사 백승일군.

잠시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가수로 데뷔.
그러나 곧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던 나의 제자. 승일군.

얼마전까지 연락이 되다가 한동안 전화 통화 해본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지난 3월경 2집을 내었더군요.
1집의 곡들에 몇곡을 추가하여 낸 1.5집 성격이네요.

같은 씨름계 선배이자 역시 천하장사였던 강호동씨가 승일군을 도와주겠다고 한 것으로
이야기 전해 들었었는데..
어쨌거나 아직 열심히 활동의 끈을 늦추지 않는 것을 보며 마음 속으로 많이 응원 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음악은 제가 작사/작곡 하고 코러스까지 참여했던 승일군의 1집에 실렸던 저의 곡 "한밤의 고백" 입니다.

중간에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원래 제목인 "한밤의 고백"이 "한밤중에 고백" 이란
다소 어이없는 제목으로 바뀌어 버렸는데..
승일군 2집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한밤중에 고백" 으로 실렸군요;;;;

어쨌거나 다시 재편곡하여 다른 가수에게 줄 생각이라..
그닥 따지고 싶은 생각도 없네요.

본래 록뮤지션인 제가 처음으로 만들어 본 대중가요이자 성인가요 입니다.
맨날 디스토션 걸고 거칠게 연주하고 거칠게 노래하던 제가 샤방샤방 애처로운 가사에
애처로운 멜로디 만들어 보려고 하니 주변에서 다 비웃더군요.
그래서 더욱 더 오기가 불타올라 잘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만들었던 곡 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메인 타이틀 곡도 못된 그저 BG서브곡에 불과 했지만...
제가 프로듀서가 아니었으니 당연한 결과였고...^^
솔직히 이 정도라도 해낸 제가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져 진심으로 스스로에게 칭찬 했던 곡 입니다.
뭐 음악성이 좋다 라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이야기 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진짜로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래란게 대중들에게 편하게 들리워지고 함께 시름을 더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블로그에 올린 개인적인 취미로의 음악감상까지도 막아버리는 모양새니..참 웃기죠?
이러다보니 자연적으로 더욱 음악과 거리가 생기고 반발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가수의 홍보효과 측면이나 음악과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를 원천적으로 봉쇄 해버리는 결과만
낳는 악순환의 반복일 뿐인데 말이죠.
이러면서 앨범이 안팔린다느니 음악에 대한 대중의 호감이 줄어 든다느니..
말할 자격들 없는 사람들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전 아직 저작권 협회 등록이 안된 작곡/작사가 입니다.
중요한건 저작권 등록을 안하니 제 곡이 노래방에 실릴 수도 없고 방송도 가능하지 않다는 겁니다.
여태껏 잘 참아 왔는데...
이 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작권 등록을 안하면 저만 손해인 상황이 계속 발생 하더란 말이죠.

그래서 이제 부터 발표 되는 곡들은 모두 저작권 등록을 할 생각 입니다.
문제는 제 곡임에도 불구하고 제 블로그에 발표곡들을 못 올릴 수도 있다는 아주 불편한 진실 입니다.
- 물론, 그런상황이 발생한다면 티스토리측에 전화라도 해서 제가 실 저작권자임을 입증해야 하겠죠.

참 아이러니한 웹상의 세계 아닙니까?

Posted by 선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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