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미국인의 노스탤지어 폴앵카가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하여
스윙재즈로 멋지게 편곡한 Nirvana의 "Smell Like Teenspirit" 를
열창하는 영상 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캐롤로 항상 찾아오는 팻분의 헤비메탈 스윙편곡은
들어봤으나...
폴 앵카까지 이런 시도를 했을 줄은 몰랐네요.
어쨌거나 상당한 내공을 지닌 브라스 연주자들과의 협연이 꽤나 흥겹고 좋네요.
신,구세대들과의 소통이 불가능한 우리나라 음악계의 현실을 볼 때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구세대들은 새로운 음악스타일을 평가절하하며 어린애들 수준이라 코웃음치고...
신세대들은 구닥다리 노땅들만의 음악 따위는 전혀 가치가 없다고 외면하니...
뭐 일방적이지 않고서는 소통 따위 꿈도 못꾸는 시대가 되어 버렸죠.
언젠가 음악인 모두 서로의 음악세계를 존중하고 장르와 스타일을 넘어서 하나되길 기원합니다.

가치 없는 음악은 이 세상에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Posted by 선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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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발표.
원곡 : 헬렌레디 (Helen Reddy) - Keep on singin'



슬퍼하지 않으리 - 김추자

나를 낳고 돌아가신 나의 어머닌
그래도 오막살이 단간 방에서 행복하게 지냈죠
내가 여섯 살 되던 해부터 거리에서 노래 불렀죠
노래 듣고 내게 던져주는 동전으로 아버지와 살았죠
He said "Keep on singing don't stop singing"
아버지는 말했죠
"네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를 둘러싸리라"
He said "Keep on singing don't stop singing"
아버지는 말했죠 
"마을마다 들려오는 너의 노랫소리 찬란하게 빛나리라"

내가 열 살 되던 해에 조그만 록큰롤 밴드 가지고 
노래 즐겨 듣는 사람 위해 나는 매일 노래 불렀죠
점점 자라는 나를 보시는 아버지의 두 눈엔
기쁨 감추지 못하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죠
He said "Keep on singing don't stop singing"
아버지는 말했죠 
"네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너를 둘러 싸리라"
He said "Keep on singing don't stop singing"
아버지는 말했죠 
"마을마다 들려오는 너의 노랫소리 찬란하게 빛나리라"

돈은 많이 벌지 못해도 아빠 곁에 있으면
온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느껴지곤 한답니다
그러나 비 오는 3월 어느 날 아버지는 돌아가셨죠
항상 내게 하시던 그 말씀 이젠 들을 수 없네
He said "Keep on singing don't stop singing"
아버지는 말했죠
"네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너를 둘러 싸리라"
He said "Keep on singing don't stop singing"
아버지는 말했죠
"마을마다 들려오는 너의 노랫소리 찬란하게 빛나리라"



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한명을 꼽으라면 주저 않고 꼽는 분이 바로 김추자 선배님이십니다.
너무 늦게 이 분의 포스를 알게 되어서 그저 송구할 따름이지요.
익히 존함을 들어왔지만 2001년 무렵 실제로 듣게된 김추자 선배님의 음반은 충격 그 자체 였습니다.
또 다른 제 히로인인 김정미 선배님과는 또다른 보이스에 그저 넋을 잃었다고 할까요?

노래를 가지고 논다는 표현은 바로 김추자 선배님을 위해 존재하는 표현 아닐까 생각 됩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어떤 노래든 자신의 색을 발산하며 충분히 거침없이 표현하는 기교에는...
그저 두손 두발 다들고 겸허하게 경청할 따름이었죠.

이런 가수를 발견하고 키워내신 신중현 선생님! (이자 대철형님, 윤철형님, 석철이의 아버님이신!)도 역시나
대형거물이심에 틀림없구요.

보통 리메이크 곡은 원곡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꿈속의 나오미'를 비롯해 '슬퍼하지 않으리'등은 오히려 원곡보다 훨씬 나은 수준의 편곡이네요.
조금 더 그루비하고 조금더 소울적인 느낌이라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요즘은 매일 이 노래를 들으며 가끔씩 눈물을 훔칩니다.
얼마전 돌아가신 사위를 열심히 응원 해주시던 장인어른의 얼굴도 떠오르고...

절절하게 와닿는 가사가 (원곡의 가사를 완벽번역!) 꼭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만 와 닿는 것만을 아닐꺼라
생각해서 곡과 가사를 올려 드립니다.
명곡은 역시 수십년을 지나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군요.

저도 지지않고 좋은 곡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일단 요즘 작업하고 있는 현숙 누님 곡부터 죽을힘을 다해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 겠네요.

자주 포스팅을 못하지만, 꾸준히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이만.

Posted by 선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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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 : Graham Bonnet  (ex. Rainbow/MSG)
Guitar : Yngwie Malmsteen  (ex. Steeler)
Bass : Gary Shea  (ex. New England)
Drums : Jan Uvena  (ex. Alice Cooper)
Keybords : Jimmy Waldo  (ex. New England)

                JET INTO JET

On a short trip we made a landing
Then we were strangers in town
How they stared as we made our exit
We're white they're all brown
Dr. Livingstone where are you when
we need you the most
We're white as ivory on the ivory coast

[1/2CHORUS]
Jet into jet

Eat their poison like true ambassadors
We will drink up their beer
So predictable washed out white
Men foreigners are here
Call me master I'll call you boy
If that's all that you need
How that wounds me just leave me here
to bleed

[SOLO]

Black mans burden is on his shoulder
and keeps him well in his place
Two hundred pounds worth of
megawatts
That smack him in the face
There's no reason to take the weight
Life's not strapped to your head
Don't wear the token till the token black
is dead

[CHORUS]

워낙 출중했고 유명했던 밴드라 소개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래도 몇가지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역시 기타리스트 잉베이 말름스틴에 대한 소개 정도는
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들어 끄적여 봅니다.

19살에 이 정도 속주가 가능했고 게다가 바로크 락이라는 신생장르까지 만들어 낸 그의 기타실력은
그 정확한 스윕피킹과 수려한 외모까지 곁들여져 한 때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결국 그의 개건방진 생활태도나 무대매너까지도 매니아 사이에선 신앙수준으로 떠 받들어지죠.

실력이 뒷받침되고 실제로 하루에 6시간 이상을 연습에 투자한다는 그에게
음악이외의 모습은 팬들에게 개구장이소년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듯 싶습니다.
어쨌거나 전 래디오에서 우연히 이 곡을 듣고 엄청난 기타리스트의 등장에 아연실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누가보아도 딥퍼플의 기타리스트 리치블랙모어의 아류임에 분명했지만 당시 잉베이의 나이를 고려해보면
앞으로 그의 미래는 무지개빛 그 자체였으니까요.

이제 미소년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북유럽 뚱보아저씨가 되어버렸지만...
그가 전세계 락씬에 미친 영향력은 앞으로도 락이 존재하는 한 계속 회자 될 것입니다.

이랬던 우리의 잉베이군이....

이렇게 되셨습니다.....(-_ㅜ)

이젠 나도..... 잉베이형님도 같이 늙어가는 처지...슬프넹...젠장.

Posted by 선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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